“앞선 기술력·우수한 경쟁력으로 미래 창조”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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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온테크 김한철 대표 인터뷰
(주)시온테크 김한철 대표

남원 노암공단서 CCTV 등 보안장비 제조물품 개발·판매
장애처리장치·역주행방지시스템 등 연구 개발 제품 성과
경찰치안업무·사회 큰기여로 경찰청장상·시장상 등 수상

50대 지천명(知天命) 나이로 남원 지역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업을 이끌고 있는 시온테크 김한철 대표가 연구 개발한 제품들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 경제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탈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태양광과 해상풍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책은 김 대표가 준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맞물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현장 시공부터 설계, 영업 및 경영까지 모든 경험을 밑거름 삼아 자본금 3억의 시온테크를 년 평균 매출 20억으로 끌어올리며 재정이 튼튼하고 건실한 회사로 성장시킨 김한철 대표를 임순남 타임즈가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사람들이 김 대표가 아닌 김 소장이라 부르는데 이유는?
시온테크는 남원 노암 제3농공단지에서 폐쇄회로CC(TV)와 보안장비를 주 종목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을 통해 제조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종사자수는 대표인 나를 포함해 사무직 2명, 기술직 3명, 영업직 2명, 기능직 6명 등 총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대표인 나와 기술직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연구한 제품들이 인정받아 올해 경찰청장상과 남원시장상을 받자 사람들이 김 대표가 아닌 김 (연구)소장으로 불러준다.

경찰 치안업무에 큰 도움으로 경찰청장상 수상

△ 경찰청장상과 시장상을 받은 연구 실적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가 개발한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장애처리장치는 폐쇄회로CC(TV) 시스템 또는 보안장비에 장애가 발생하면 유지보수회사와 관제센터에 이를 전송하고, 시스템은 자체 복구를 진행하는 제품이다. 또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도로에 역방향으로 진입하면 역주행을 알려주는 ‘역주행방지시스템’도 개발했으며, 도로의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 진입하는 차량에 주행상태를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량진입경보시스템도’ 등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이 경찰 치안업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이러한 공고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5일 ‘제75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또 사람과 자연의 공생을 위해 ‘야생동물 구간 안전운전 시스템’을 야생 동물들의 이동경로에 설치하면, 자동차 주행 도로에 동물들의 움직임을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줘 안전사고 예방을 할 수 있다. 또 야생동물은 경광등이나 저주파 알람경보를 이용해 위험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날 수 있게 유도하는 ‘동물 로드킬 방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모든 제품들은 文 정부의 핵심 공약 사업인 태양광 패널을 통해 독립적으로 전원 공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별도의 전기 공사를 하지 않아 예산과 유지비가 절약되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막바지 개발 중인 무선화 시스템은 전력이나 통신회선 선로작업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중 돌발적으로 발생되는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ICT 지능형 폐쇄회로CCT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지자체에 보급될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관계 부서와도 협의중에 있다.

우수기업으로 시장상 수상

△ 다시말해 김 대표의 시온테크가 가진 기술력이면 남원을 넘어 세계에서 우뚝설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기술업체가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설치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 요즘과 같이 기술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지않을 경우 업계에서 도태되고 설치자들만 바글거리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결국 최저가 경쟁을 펼쳐야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술업체는 제품을 시장을 분석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설치가 필수다. 사업 계획과 제품 개발, 영업 등도 모두 연구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시온테크의 경쟁력이다.

내년에는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을 수행한 뒤 해외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국내 시장도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늘여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회사가 성장하면 일자리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향후 몇 년 안에 큰 기업으로 성장해 인구가 감소하는 남원시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화재 위험 등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장비도 구상하고 있으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지역과 공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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