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일하고 소통하며 이상적인 시의원상 정립에 최선”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3.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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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규 남원시의원 인터뷰

남원시의회에 젊지만 톡톡튀는 소신있는 의정활동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등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최형규 의원. 최 의원은 젊은 의원답게 바르고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형규 의원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시정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집행부 소통·현장경험 등 통해 시민 눈높이서 집행부 견제하는 의회상 구현
향교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확정·관내 주차장 확보 등 복지 현안해결에 만전
“의원 본연의 업무 바탕, 젊은 패기 내세워 바르고 소신있는 목소리 내세울 것”

 

△. 남원시의회에 입성하고 활동 및 소감, 근황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아직 1년이 채 못 되었지만, 회의 및 집행부와 소통, 현장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여전히 많이 공부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과 예산,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세금과 공익, 복지 등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질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신규 사업들은 한번 시작되면 연속으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첫 도입부터 집행부, 의회, 시민 등 여러 시각에서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합니다.

많은 시민들과 복지종사자, 그리고 봉사활동 등에 투입되는 비용들이 형평성 있게 집행되는지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시민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사업이 요구되는 문화예술분야, 관광 분야 등의 사업과 민간보조금 관련 사업들이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비용이 정확히 집행되었고, 사후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사업들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남원시가 잘 하고 있는 사업과 업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원시는 잘 하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홍보하여 남원시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예천군의회 폭행사건 등 지방자치제도 중 기초의회가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의원님의 생각은?
주위에 지방의원의 갑질 및 무능력 등을 질타하며, 기초의회 폐지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민을 섬기며 업무로 인해 하루하루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방의원을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열심히 일하고 심부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당선된 사람들입니다. 시민 혹은 공무원 위에 군림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자기관리와 꾸준한 자기계발도 필요합니다.

예천군의회 사태를 보며 같은 기초의원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기초의원이 결정되는 만큼 시민들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보자의 면면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선택해야 됩니다. 내가 아는 사람, 공익이 아닌 본인 혹은 일부 유권자의 사익을 위해 일할 사람은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 잘 판단하셔야 됩니다.

기초의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집행부를 견제하며 의회와 집행부, 상호간의 건전한 긴장감을 유지시켜 그로 인해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 향교, 도통지역의 현안과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향교동 현안으로는 서남대 폐교로 인해 인근 원룸단지 지역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시내지역에 비해 월세를 반값도 받지 못하는 형편으로 빈곤층 및 외국인근로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향교동 행정복지센터는 이용자 수에 비하여 이용공간이 비좁아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남원경찰서 부지에 향교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확정되어 완공 후에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주민들이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통동은 남원시 인구의 약 1/4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장 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남원시에서는 주차장 확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지 시세가 높아 주차장 설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구 18,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통동은 민원 건수가 거의 남원시청의 민원 건수를 추격하고 있는 실정인데, 민원담당 직원이 부족하여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야 시민들에게 드리는 서비스의 질도 향상됩니다.

도통동 9통(황죽마을)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경로당을 이용하기 위해서 어르신들이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이 있고 거리가 멀어 경로당을 분리 신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남원시에 노인복지관이 금동 한 곳에만 위치해 있어 동부권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는데, 감사하게도 농협에서 복지관 부지를 제공하여 도통동에 부지를 확보, 노인복지관 건립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향교동과 도통동, 두 지역의 공통적인 현안으로 복지대상자(수급자) 수에 비해 복지담당직원이 부족합니다.

노암동은 수급자수가 5,917명 / 담당직원 5명, 금동은 수급자수 6,803명 / 담당직원 4명인데 비해, 향교동 수급자수 5,665명, 도통동 수급자수 7,548명으로 복지담당직원은 각 3명 뿐입니다. (18년 12월 31일 통계 / 중복대상 포함)

남원시 지역안전지수는 생활안전, 화재, 자살 분야에 등급이 현저히 낮습니다. 복지담당을 신속히 충원하여 수급자 및 독거노인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역구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총선이 일 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의 입장과 의원님이 바라보는 시각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폭적인 지지로 압승을 거두고,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과 함께 상식적이고 건강한 정부 운영을 통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저희 지역 또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야당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은데,

2016년(박근혜정부)과 2018년 (문재인정부)의 소득지표를 비교해 보면 가계소득증가율은 0.7%→4.6%, 명목임금상승율은 3.9%→5.5%로 증가했습니다. 임금소득 하위 10% 와 상위10% 격차는 5.63배에서. 5.04배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27,681달러 → 31,496달러(추정)로 늘면서 3만불시대를 열었습니다.

각 정부별 연평균 국민소득 증가액을 보면, 노무현정부 년 2,039불, MB정부 년 581불, 박정부 년 770불 증가한데 비해 문재인정부 2년간 연평균 1,907달러 증가하여 노무현정부 수준의 소득증가액을 회복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소비도 7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여 경제성장율 급락세를 멈추게 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문재인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정책의 성과입니다.

또한 지난 정권, 불안했던 남북 분위기가 이번 정부에서 남북 평화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경제적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20년 총선에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박희승 위원장은 지난 총선 이후 남원, 임실, 순창 구석구석 민생행보를 쉼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정책위부의장, 남임순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구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당과 중앙정부에 많은 소통과 노력을 하였고, 주민들과도 일일이 소통하며 민원해결 또한 성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당직자들도 한 마음으로 총선승리를 위해 맡은바 소임을 열심히 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지지율에만 기대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구석구석 더욱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 젊은 신인 정치인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의원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견제 및 감시, 지역 주민의 민원해결 등 여러 업무를 병행하면서 전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으로 젊은 의원답게 바르고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관행과 관례로 넘겨왔던 일들을 찾아내어 적극 소통하며 개선해 나아가겠습니다.

△. 남원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어느 지역이든 여러 현안이 발생하며,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해 내는 과정에서 정치인과 공무원의 역량이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에도 오래된 또는 최근에 발생된 여러 현안들이 있습니다.

친환경전기열차, 공공의료대학, 남원성복원, 그리고 인구감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관광객유치 및 토석, 토사채취 관련 및 축사 인허가 등과 관련된 여러 현안들이 있습니다.

남원시와 의회가 함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정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과 소통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남원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공정한 시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저를 선택하시어 일을 맡겨주신 지역주민과 남원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이상적인 시의원상은, ‘결과에서의 지적과 개선보다는 업무의 시작부터 과정 중에 집행부 및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바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일하면서 소통을 통해 이상적인 시의원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도에도 집행부와 시민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며,우리 남원시의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시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중앙초, 용성중, 남원고등학교 졸업

우석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졸업

전)(주)이랜드파크 KR 리조트 총무팀장, 경영지원팀장

전)(주)이랜드파크 남원예촌 by 켄싱턴 운영총괄팀장

전)남원청년회의소 회장

전)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제8대 남원시의회 의원(2018.07.01 - )

제8대 남원시의회-예산결산특위 위원(2018.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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