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과 천연칼슘, 미네랄의 보고 케일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08.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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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상 준 남원학연구소장/위생약국 약사

골다공증은 전형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70대 여성의 60%이상이 골다공증이라 한다. 칼슘하면 골다공증만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한다. 호르몬이나 효소의 생성, 신경전달물질 우리 몸의 체액을 알칼리로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칼슘 섭취가 적으면 우리 몸은 항상성 알칼리화를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서 쓰게 되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몸의 뼈대를 이루는 골격은 210개 넘는 5종류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뼈에 붙어있는 골격근이 뼈와 함께 움직여서 자세나 운동을 만든다. 사람의 몸속에는 700~1000g의 칼슘이 있고 칼슘의 98% 이상이 인산칼슘의 형태로 뼈에 들어 있다.

뼈는 끊임없이 만들어서 바뀌고 있다. 골수에서는 백혈구, 적혈구를 만들고 뼈의 흡수와 형성의 주기는 3개월이라 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는 주기가 짧고 노인이 되면 주기가 느려진다.

바람 든 무처럼 뼈에 숭숭 구멍이 나는 것을 골다공증이라 한다. 뼈의 형태에는 이상이 없으나 노년기에 골조직의 칼슘분이나 미네랄 감소로 인한다고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혈액의 산성화를 초래해 호산성세균이 번식하거나 바이러스도 혈관을 통과하기 쉽게 된다. 그래서 몸의 저항력이 저하되고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인간의 몸은 이러한 혈중칼슘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부족한 칼슘을 뼈나 비장으로부터 보급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뼈가 약해지거나, 골절, 관절염, 요통, 신경통 등의 원인이 된다. 칼슘은 충분히 섭취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멸치 등에서 칼슘을 섭취한다 해도 위장에서 이온화되어 흡수되는 것은 겨우 3~5%밖에 안 된다. 이온화 된 칼슘은 흡수되어 견비통이나 숙취나 산성체질을 개선시켜 만성병 치유에 효과가 있고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통풍, 위 십이지장 괴양, 간염 등에도 효과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수많은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자이고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다. 이런 뼈는 골절되기 쉽고 척추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찌부러지는 것 같은 압박골절이 생긴다고 한다. 압박 골절이 척추의 몇 부분에서 일어나면 척추가 휘면서 등이 구부정해지고 지팡이나 실버카에 몸을 의지하고 다니며 넘어지면 손목이나 발목, 넓적다리뼈가 부러지기 쉽다.

우리가 가꾸는 농산물 중 케일은 천연 칼슘과 미네랄의 보고라고 한다. 케일은 다른 채소처럼 봄에 파종하여 연중 내내 잎을 채취하는 양배추와 비슷한 채소이다. 번성도 잘해서 4포기 정도면 한 사람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양이 된다. 일본과 미국 농무성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다른 어떤 야채나 과일보다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채소이다. 주요 성분은 엽록소와 무기질(미네랄)이 풍부하고 칼슘은 우유의 3배 이상, 사과, 토마토, 바나나, 양배추 등의 49-65배나 들어있다. 이런 성분은 체내에 들어가서 조혈 및 빈혈을 치료하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위장병 등의 성인병에 좋고 뼈의 조성에 관여한다.

케일은 녹즙으로 많이 먹고 연한 잎은 드레싱(dressing)하여 먹기도 한다. 입으로 먹는 칼슘을 식이칼슘, 뼈에서 나오는 칼슘을 유리칼슘이라 하고, 식이 칼슘이 부족하면 유리칼슘이 많아 혈관에 쌓이면 혈관수축이 일어나고, 고혈압이 되고 머리쪽으로 몰아서 쌓이면 두통, 잇몸에 가서 쌓이면 잇몸이 불어나고 어깨에 가서 쌓이면 어깨가 석회화되고, 다리에 쌓이면 다리가 퉁퉁 붓는다.

지나친 육식은 골다공증을 부른다. 고기를 먹을 때 고기1이면 야채2의 비율로 먹으면 건강에 유익하다고 한다. 고기만 먹는 육식동물(사자, 호랑이 등)은 오래 살지 못함을 인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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