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혈세 낭비 논란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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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 공식방문지 대부분 ‘관광투어’… 정치·행정 중심지인 웰링턴 방문도 빠져
임실군의회 전경 사진

전북 임실군의회가 추진한 해외연수가 외유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임실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7명과 군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2명은 지난달 28~11월 6일 8박 10일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에는 시의원 1인당 290만원을 포함해 사무국 직원 450만원 등 4280만원의 세금이 들어갔다.

의원들의 해외 연수 목적은 선진 정책과 제도를 비교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발굴, 의정활동에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의원들의 공식방문 장소를 살펴보면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관광 투어이다.

의원들이 제출한 출장동기 및 내용 첫 대목은 선진 민주정치 운영시스템 비교ㆍ연구 등 의정활동 자료 수집이지만 정치ㆍ행정의 중심지인 웰링턴은 가보지도 않았다.

더구나 공인영어시험을 치뤄본 의원은 단 한명도 없으며 능숙한 회화조차 가능한 의원은 없다고 한다.

결국 능숙한 회화가 어려운 사람들이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방문해 연구와 분석을 한다는 셈.

임순남타임즈가 임실군의회의 이번 해외연수를 현지 교포들의 말을 빌어 자세히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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