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하반기‘수출 반등’위해 무역보험 총력지원 선언! 고위험 국가 특별 지원…수출확대효과 큰 신흥시장 개척 선두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6.08.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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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초보·급성장 中企 맞춤형 지원상품 개선으로 수출 동력 유지
▲ 출처 : 한국무역보험공사
[남순타임스]최근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한 무역보험 총력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밝혔다.

2016년도 상반기 무역보험공사의 총 지원실적은 전년 동기(82.5조원) 대비 11% 감소한 73.5조원이며, 하반기 총력지원을 통해 95.2조원을 지원해 2016년 총 168.7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대 최장 19개월 연속 ‘역성장’ 중인 수출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므로 ▲신흥시장 개척,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 ▲중소중견 기업 수출지원 강화 등 수출확대 효과가 큰 핵심과제 추진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금번 하반기 총력지원을 통해 무역보험공사는 OECD 국가신용 5~7등급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기존 수입자 한도를 일괄 증액하고, 한시적 신규 거래 특별지원방침을 수립,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우량 발주처와의 사전 금융협력 약정으로 우리기업의 메가 프로젝트 수주 선점 가능성을 제고하고, 국제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프로젝트 공략을 돕는 등 지원 전략을 다각화한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역시 강화된다. 기존에 진행 중인 수출안전망 사업·수출신용보증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 초보·급성장 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품지원을 통해 수출 동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위험시장 진출 리스크를 모두 부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고위험 국가 특성상 판매 기업의 협상력이 높아 한도 증액이 즉각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역보험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무보 지원이 절실한 분야의 경우 사고율이 높아 무보에서도 무작정 지원을 늘리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 금번 총력지원은 무역보험 기금확충 등 국가적 차원의 서포트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기금 담보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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