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옥수수, 껍질이 마르기 시작하면 수확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6.08.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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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기 유선이 2/3 정도일 때 수확해야 품질 높아
▲ 사일리지 옥수수 수확 적기 이삭 모양 출처 : 농촌진흥청
[남순타임스]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인 사료용 옥수수의 적정 수확시기를 소개했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현재 담근먹이(사일리지) 옥수수는 젖소를 기르는 낙농 농가가 많은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1만 2,000ha 정도다.

사료용 옥수수는 이삭 껍질이 마르기 시작하고 옥수수 알맹이의 유선(젖줄,Milk line)이 2/3 정도됐을 때인 황숙기(누렇게 익는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황숙기는 암 이삭 수염이 나온 후로부터 35일~42일 정도 걸리며, 이때 옥수수 건물 함량은 30%∼35% 정도 된다.

이때 알맹이를 손톱으로 누르면 약간 들어갈 정도로 딱딱하다. 겉으로 보면 알맹이 가운데 부분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수확한 옥수수는 수분 함량이 65%~70%로 발효할 때 원료가 되는 당 함량이 풍부해 유산발효(젖산띄우기)가 잘 일어나고 가축(젖소)에게 먹일 때 건물섭취량과 소화율이 높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손범영 박사는 “사료용 옥수수를 제때 수확 하면 옥수수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분 함량이 알맞아 사일리지 품질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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