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노력·성과로 남원을 빛내겠습니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1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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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세입 196억 누락 지적·장애인 인식개선 위한 조례 활동 등 의정활동 호평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 추진 적극 대응· 국립의전원의 설치 등 시급한 과제
“항상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워나가며 유능하고 따뜻한 정치인으로 성장” 다짐

섬세한 일꾼 더불어민주당 이미선 남원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미선 남원시의회 부의장은 섬세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산더미처럼 쌓인 예산 서류도 한 장 한 장 확인하는 습관 덕분에 지난해 보통교부세 추가분 196억 세입 누락된 것을 찾아내거나, 남원시 인구의 9.7%가 등록 장애인으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 증진한 조례안 제안 설명을 직접 수어로 설명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말로만 “내가 할게요”라는 남성 정치인들 사이에서 묵묵히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이 부의장은, 만나는 시민들마다 ‘일 잘하고 주목하는’ 정치인으로 입에 오르고 있다.

품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 같은 성실함으로 지역민 눈에 흡족한 이 부의장. 그는 지역민들의 부름을 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수십 년 동안 새만금 등 서부권 발전에 치중된 전북 현실에서 남원 몫을 챙기기 위해 보따리를 꾸리는 이미선 부의장을 <임순남타임즈>에서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정치를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수어통역사, 교수, 공무원, 대변인 등 제 직업의 모습은 다양했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좀 더 힘이 되고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다하자는 삶의 목적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정치인이 되고자 한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고, 정치는 그들을 돕기 위한 수단입니다.

어느 면을 보느냐에 따라 우리는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시민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이 나아지게 하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삼고 시민의 뜻을 실현해 내고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고르라면?
-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하고, 행정과 예산, 정책 분야 등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어려운 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 예산 문제와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심을 존중하고 공정하게 결정하려 노력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행정이 변화하고 민원이 해결되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이 있습니다. 시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통교부세 추가분 196억 세입 누락한 것을 바로 찾아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예산서들을 볼 때마다 언제 다 들여다볼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경험이 밑거름되어 누구보다 빠르고 섬세하게 예산서를 보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 때마다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본연의 의정활동은 실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 단순히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만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 인식개선은 보편적 복지로 가는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장애인이지만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누구나 사회적 약자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약자이고, 노인과 아동, 청소년도 사회적 약자로 언급됩니다. 대기업 근로자보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약자일 수 있고, 서울이 아닌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도 약자일 수 있습니다. 장애인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그간의 다양한 사회 경험들과 만나면서 사회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성장했습니다. 장애인 관련 정책을 보편적인 인권의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것을 개인적인 과제로 여기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였습니다.

제8대 남원시의회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남원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 등 의안 발의와 ‘청각 및 언어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장애물 없는 환경조성을 위한 교통약자·관광약자 편의시설 확대’ 등 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확대와 이동 편의성 향상에 대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 정책의 지평을 넓혔고, 올 한해 역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 보장에 관한 조례안’, ‘장애인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발의하였습니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보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지.
-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수도권 집중 현상에 지방 소멸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매해 천명에 가까운 남원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직면한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 추진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대표 특화사업을 선정하여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생활 인구를 늘려가야 할 것입니다.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시·도 간의 경계를 넘어 3개도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 협력을 통해 관광·교육·사회간접자본시설·먹거리 등 각종 인프라 자원을 개발이 필요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지리산권 광역화를 통해 매력적인 지역 공간의 창출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또 하나, 우리 남원시민의 염원인 국립의전원의 설치를 위해 지금 우리 시의회 의원들이 관련 국회의원들을 면담하고 국회 앞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백방으로 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를 끌어내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의 교육·의료 인프라를 확장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 젊은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보다 가치이고 이것이 정치인이 지녀야 할 철학이자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진정한 일꾼의 덕목은 무엇일까요?

경험과 능력을 기반으로 소신과 봉사 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을 위해 진심으로 일해야 합니다.
입신양명을 위해 인맥에만 의존한다거나 기득권의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정치 활동의 중심점을 ‘시민·민생’에 두려 합니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시민에게 찾아가 듣고, 그에게 맞는 남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노력뿐만이 아닌, 정말 잘하겠습니다.

△ 내년 도의원 보궐선거가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 보궐선거가 결정되고 많은 분이 출마 권유를 하셨습니다.

시의원 현직을 유지하며 정치 인생이 보장되는 길을 편하게 걸어갈 수도 있지만 남원의 어려운 정치, 민생현안을 해결해 달라는 많은 분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도의원은 남원시민을 대변함은 물론이고 정당을 제대로 대표 할 수 있는 색깔이 분명한 정치인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청년 정치인부터 민주당에서 몸담아 오고 한길만 걸어온 발자취에 시민분들과 당원들의 요구사항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경제, 정치 상황이 모두 좋지 않은 지금 남원 서부권은 2년을 잃어버렸고, 앞날도 불투명합니다. 이번 보궐선거 도의원의 임기는 2년이며, 당선 후, 바로 의정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도의원 임기 중간의 자리입니다. 이미 의정활동을 하는 39명의 도의원과 경쟁하여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자리입니다.

“동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발전을 위해서 초보가 아닌 행정, 입법, 의정 경험을 두루 갖춘 능력이 검증된 도의원이 절실하다.”

“더 많은 남원 몫을 찾고 적재적소에 분배할 수 있는 예산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중론이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가 도의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남원의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사회에 더 큰 봉사가 될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권유를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시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성실함으로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려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직무 선행지식을 바탕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젊은 열정을 가진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역 상생 발전과 정치에 대한 비전들을 하나씩 이뤄나가는 성실한 정치인, 항상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워나가며 유능하고 따뜻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일꾼을 고르실 때는 반드시 ‘하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걸어온 길을 살펴봐 주시고 능력을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결같이 신뢰할 수 있는 시민 여러분의 일꾼 이미선을 지켜봐 주십시오!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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